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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증권회사 중 제일 큰 규모를 자랑하는 '미래에셋대우'와 이제는 이름 자체가 권력이 된 '네이버'가 손을 잡았습니다. 비즈니스의 혁신적 변화와 올해 처음 출범한 K뱅크 돌풍, 조금 있으면 곧 출범할 카카오뱅크가 시장의 트렌드를 어떻게 바꿔 놓을지 알 수 없는 대변혁기에 이 두 회사의 협업은 생존을 위한 선택이 아닌 불가결한 결정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들은 5000억원씩 상대방 회사 자사주를 각각 교차 매입하는 형태로 진행합니다. 이들은 27일 개장전 시간외 대량 매매 방식으로 상대방 자사주를 확보했습니다.

언제까지 보유할지 구체적은 언급은 없는 상태에서 중장기적인 협업을 고려해 상당기간 보유할 것이라는 관계자들의 설명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국내외 글로벌 디지털금융 사업공동 진출을 비롯해 금융관련 AI 공동 연구, 다양한 국내외 스타트업 기업 발굴 및 투자 등 다양한 형식의 협업을 진행하겠다는 포석입니다. 2016년도에는 금융회사간의 1차적 대규모 빅딜거래가 있었다면, 올해 부터는 다양한 기업 특히 IT를 기반으로 하는 회사와 금융회사간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겠다는 2차적 빅딜거래가 점차 가속화 될 전망입니다.

앞으로 우리의 삶은 어디까지 어떻게 진화하고 변화할까요? 이 둘을 놓고 가만히 들여다 보니, 우리가 삶을 영위하는데 직접적인 역할과 관여를 하는 분야끼리 만났군요. 이들의 콜라보가 기존 금융 강자들을 어떻게 또 송두리째 바꾸어 놓을지 흥미진진해 집니다. 이럴때 일수록 변화의 더듬이를 좀더 높이 세워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