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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Tools > 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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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행을 마치고 (1) 주식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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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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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2019. 0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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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사업을 한다는 것]을 읽으며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맥도날드를 프랜차이즈로 만든 레이크록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내용은 

1) 52살의 밀크쉐이크 기계를 팔던 사람이 맥도날드 햄버거와 형제를 만나는 이야기

2) 프랜차이즈를 확대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들입니다. 

 

미국은 이민자들의 나라입니다.

공존도 어렵고 경쟁규칙을 만드는 것도 어려운 나라였을 것입니다. 

그런 나라를 최고의 국가로 만든 것은 바로 기업인 듯합니다. 

 

가장 효율성 높은 경제조직인 주식회사를 기반으로 하여 

낯선 타인과의 협력도 가능하게 하는 기업시스템을 만들어 냈습니다. 

현재 기업은 세계GDP의 94%를 생산하고, 세계인구의 80%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나라에서 주식회사는 혁신의 주체가 되고 있습니다. 

이제 기업시스템은 대부분의 국가가 채택하는 표준이 되었습니다. 

 

그럼, 미국 기업시스템은 뭐가 달라 다른 나라에 비해 훨씬 높은 이익률을 만들어내고 있을까요 ? 

(ROE 기준, 미국 20%, 중국 13%, 한국 7%)

 

레이크록이 남긴 유명한 말 중에 "Be Daring, Be First, Be Different"가 있었습니다.

잡스의 Think Different의 출발은 레이크록에게 닿아 있었습니다.

미국의 성숙기업들이 벤처기업 정신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좀 의아했습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세계에는 다르게 출발하고자 하는 많은 벤처기업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기업들이 도중에 사라지고 마는 것이 현실입니다. 

또한, 살아남은 기업들은 시간이 지나면 창업정신이 사라지면서 침체되고 하나씩 사라지게 마련입니다.  

벤처는 살아남기 어렵고, 성숙기업은 부패해지기 쉽습니다. 

 

그런데 어찌해서 미국의 벤처기업들은 잘 성장하여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을까요 ? 

어째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숙한 기업이 벤처정신으로 계속 무장할 수 있을까요 ?   

 

미국 주식회사에는 다른 곳에서 보기 어려운 점들이 보입니다.  

현재 맥도날드에는 맥도날드 형제도 레이크록도 없습니다. 

골드만 삭스에도 골드만과 삭스가 없습니다.할리데이비슨에도 할리도 데이브슨도 없습니다.  

월트디즈니의 창업주 손녀는 겨우 1억불의 지분이 있을 뿐입니다. 

잡스가 월트디즈니의 최대주주였습니다. 현재 애플의 최대주주는 인덱스펀드를 제외하면 버핏의 버크셔입니다.

 

아이디어를 내고 상품화하고 시장을 만들고 사회에서 인정받는 행위들.....

미국은 아이디어를 낸 최초의 사람들은 기업이름에 표기되어 오랜 기간 명예를 유지합니다. 

그들의 창업정신은 이름에 남아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상품화하고 시장을 만드는 일은 다음의 세대가 지속적으로 담당합니다. 

 

이것이 제가 본 미국의 벤처가 망하지 않는 이유, 성숙기업이 벤처정신을 유지하는 이유였습니다.  

 

레이크록은 맥도날드 형제가 보지 못하는 점을 보았습니다. 

외부자의 객관적인 눈으로 사업의 장래성을 꿰뚫어 본 것입니다. 

맥도날드 형제 다음엔 레이크록이 그리고, 지금도 제2 제3의 레이크록이 미래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미국 기업은 소유와 경영의 분리 이상으로 개인의 힘을 응집시키고 이를 발현시키는 힘이 있었습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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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트로이
  2. |
  3. 2019-08-26 07:43:17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대표님 우리도 언젠가 그렇게 가능한 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너무 정부가 관여를 많이하니 그것또한 미국과 다른점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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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리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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