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면을 보자.

표면이 아닌 이면을 보자. 

 

인간이 인간과 더불어 살면서 상호간에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만,

밖으로 나오는 표현이 아닌 이면에 더 많은  핵심이 숨겨져 있는

경우가 많다.

 

멀리 볼 것 없이 주변에서 살펴보자

 

 

(현상, 표면)

ㅁ 얼마전에 이화여대 평생교육 단과대 백지화 농성.

ㅁ 미친듯이 수요가 많은 명문대 졸업장

ㅁ 애인에게 보석, 명품가방 선물

ㅁ 조폭이 싸움할 때 웃통을 벗는 모습

ㅁ 날씬한 여성이 스키니 입는 모습

ㅁ 몸 가꾼 남성이 몸에 붙는 상의 입는 모습

ㅁ 영화 '타짜'에서 정마담의 "나 이대 나온 여자야."

 

(마음, 이면)

ㅁ 얼마전에 이화여대 평생교육 단과대 백지화 농성.

     -> 이대 졸업장은 비싸고 아무나 따라할 수 없어야 한다.

         나의 가치가 떨어진다

 

ㅁ 미친듯이 수요가 많은 명문대 졸업장

    -> 나는 한눈팔지 않고 열심히 공부했다.

        당신의 회사에 가서도 나는 지금처럼 성실할 것이다.

 

ㅁ 애인에게 보석, 명품가방 선물

    -> 나는 당신에게 거금을 쓸만큼 무지 사랑한다.

 

ㅁ 조폭이 싸움할 때 웃통을 벗는 모습

    -> 나는 막 가는 놈이다. 그러니, 알아서 비켜라.

 

ㅁ 날씬한 여성이 스키니 입거나 몸 가꾼 남성이 몸에 붙는 상의 입는 모습

    -> 이런 몸을 가지기엔 쉽지 않은 일이다. 내가 이런 사람이다.

 

ㅁ 영화 '타짜'에서 정마담의 "나 이대 나온 여자야."

    -> 화류계에 있지만 깔보지 말라.

 

 

이런 신호(Signaling)는 비쌀수록, 아무나 따라 할 수 없을 경우

더욱 효과적이라고 한다.

 

물론 알다시피 그 표면적 신호가 실력과 품질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분명 구분할 줄 알아야 할 것이다.

 

이제부터라도 재미(?)삼아 상대방의 말과 행동의 신호에 초점을 맞추지 말고

신호의 이면에 초점을 맞추어서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까 한다.

상대방의 본질에 가까이 가게되면 소통의 방향과 접점도 훨씬 쉬워지지

않을까 한다.

 

물론 금융현상도 마찬가지 접근이 가능하다고 본다.

 

연습하다 보면 셜록홈즈 만큼은 아니더라도  발뒤꿈치 정도까진 갈 수 있지 않을까 ?

 

 

(참고 : 1973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마이클 스펜스의

          "별 쓸모없고 지루한 공부 끝에 딴 MBA가 왜

           가치있는 대접을 받는가." 에 대해서 제시한 가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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