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3월 23일 - 큰 바위 얼굴과 금융생활의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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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AN
- Date
- 2017. 0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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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바위 얼굴이라는 소설이 있었습니다.
고등학생때였는지 중학생 때였는지 기억이 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꽤 묘한 울림이 있었던 책인 것 같습니다.
이와 반대의 느낌의 시도 있었습니다.
이육사의 광야라는 시도 있었습니다.
이육사는 암울한 시기. "백마타고 오는 초인" 을 기다립니다.
연약할 때 우리는 보호자를 찾습니다. 그것이 부모든 회사든 국가든…
그리고 그런상황이 여의치 않는 상황이 되면 분노하고 절망합니다.
그리고 또 새로운 영웅을 찾습니다
어니스트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어니스트는 시간이 지나면서 깨닫게 됩니다.
다른사람이 아니라 자신이 바로 큰 바위 얼굴이라는 사실입니다.
나이를 먹고 생각해보니 이제 우리는 백마타고 오는 초인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가 큰 바위 얼굴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자세는 바로 주인공의 이름처럼 "어니스트(Honest)" 여야 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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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정직"에 대한 느낌도 그렇구요.
누군가 묻더군요. 세상의 부조리에 대해서... ^^
그래서, 저는 아래 이야기를 해줬습니다.
사마천의 사기열전중 "백이숙제 열전"이 있습니다.
마지막에 사마천은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정말 정직하고 의롭게 살아온 백이,숙제는 일찍 죽고, 평생 나쁜 짓을 일삼은 도척은 천수를
누리니 이를 도대체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 라고...
소크라테스 역시 제자들에게 이런 질문을 받았다고 합니다.
"스승님, 저희는 스승님 말씀대로 정직하고 참되게 생활 했습니다만 평상시 나쁜 짓과
편법을 일삼는 자들이 더 잘 살고 행복을 누리고 있습니다. 이를 어찌 해석해야 합닉까?"
기원전이나 지금이나 "정직"에 대한 보상은 수학적으로는 이루어 지지 않는 듯합니다.
"권선징악" "사필귀정" "인과응보"의 규칙이 잘 이루어져야 하는 바람입니다만
일정수준에 만족하고 깔끔하게 포기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