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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w Point] PBR에 사서 언제 팔까? - BOXPI 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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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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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2019. 0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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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생각의 시작
 
최근 1개월, 생각보다(?) 시장이 빠르게 반등을 했습니다.
 
 
늘 그렇지만, 시장의 속도를 맞추기라는 것은 가장 어려운 부분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상당히 저렴했던 PBR도 0.85에서 0.93배까지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군요.
주가가 단기간에 이렇게 상승하게 되면,
  - 매수했던 투자자들의 입장에서는 언제 매도해야 할지?
  - 혹은, 주가는 얼마나 더 상승할 수 있을지?
에 대해서 궁금증을 갖기 마련 입니다.
 
2. Trailing 과 Forward
앞선 게시글에서 Trailing 과 Forward를 한번 설명할 기회를 갖겠다고 했는데요.
Trailing 은 이미 확정된 재무상태표에서 추출해낸 BPS 혹은 EPS를 분모에 두고 PBR 혹은 PER을 계산하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KRX에서 발표하는 Trailing PBR의 경우 금일 현재(2019.2.13)는 2017.12.31일 기준의 결산된 자료를 2018.3.31 모두 집계하여 계산된 BPS를 분모에 두고, 분자에는 시가총액을 두고 계산합니다.
물론, 3월/6월/9월에도 결산하는 법인들의 경우 BPS에 합산해서 넣어주지만, 우리나라 대부분의 상장기업들이 12월에 결산하므로 1년에 한번 3월에 가장 크게 움직이는 편입니다.
그렇다면, Trailing PER 를 사용하면 어떨까요?
 
2004년 이후 월간 KOSPI 와 PER을 한번 살펴보시죠.
보시는 것 처럼 발표되는 EPS를 확정치로 넣다보니 크게 의미 없는 차트가 나오게 됩니다. 
 
(여기서 부터는 잠시 건너 뛰고 3번으로 바로 넘어가셔도 됩니다.)
그래서, 주로 EPS는 12개월 Forward 를 이용하게 됩니다.
이곳에서도 자주 소개 되고 있는 JP. Morgan 의 Guide to the Markets 을 보시면, 기업들의 이익 추정치가 매번 발표자료마다 포함되어 있는데요. 이익 추정치를 향후 12개월로 산정해서 EPS를 계산하고, 그것을 분모에 두고 현재의 시가총액을 분자로 해서 Forward PER을 구하고 있죠. 따라서 EPS 추정치를 누가 계산하느냐에 따라 발표되는 PER이 동일한 날짜임에도 다르게 나오게 됩니다.
요즘은 국내의 경우 FnGuide, Quantwise 에서 국내 증권사 이익추정치를 모두 집계해서 Forward EPS를 계산하고 있고,
외국계의 경우 Bloomberg, Thomson Reuters 등에서 집계한 Forward EPS도 있지요.
결국, PER을 사용하실 때는, 자료를 집계한 곳의 PER끼리 비교해야 합니다. 게다가 2011년 IFRS 도입이후, EPS의 집계에 있어서도 이익을 산정할때 연결/별도의 이슈도 있습니다. 
 
3. 최근 Trailing PBR 과 Forward PER
 
아래의 차트는 Quantwise 의 Forward PER을 이용해서 만들어 봤습니다.
굵은 검은실선이 PBR1배(Trailing, KRX자료)입니다. 
지난해 10월 이후 1배 미만으로 청산가치 이하에서 현재까지 거래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회색 점선은 PER 10배로 산정했을때의 KOSPI 입니다.
지난해 3분기 부터 하락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점선이 하락하는 원인은 두가지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 분자의 시가총액이 하락하는 경우
 . 분모의 EPS 추정치가 커지는 경우
 
2018년 7월 이후의 KOSPI 와 PER 10x 점선을 보면,
. 2018년 10월 부터 주가가 하락하는 구간은 분자의 시총으로 인해 점선이 하락하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 KOSPI가 하락을 멈추고 2000초반에 머무를때에도 점선은 하락하고 있네요. 이때는 분모가 커졌기 때문이죠.
 이때까지만 해도 2018년 상반기의 기업실적으로 인해 향후 12개월의 EPS 전망치를 수정하지 않고 그대로 상승한다고 애널리스트들이 생각했기에 시총이 정체되는 구간임에도 PER 10배 수준의 KOSPI(점선)는 하락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의 생각이 시장의 반응보다는 더 늦게 움직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최근 1.5개월동안은 KOSPI가 상승하는데에도 점선이 하락합니다.
 현재는 EPS 추정치가 시가총액 상승속도 보다 더 빠르게 떨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요.
 
4. 우리나라 기업들의 성과가 좋아서 KOSPI 가 오르는 것 보다는 BOXPI 의 귀환
2017년 1월을 보시면, PER 10배의 점선이 상승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즉, 이 시기의 12개월 추정 EPS가 상승했었다는 의미인데요. 이렇게 기업실적이 상승하지 못한다면, 바로 직전까지의 KOSPI 모습으로 되돌아 갈 것으로 보입니다.
 
2019년 2월 현재, 향후 6m~12m 동안의 KOSPI 모습을 예상해본다면,
2016년 1월 이후의 모습을 보시면, 향후 움직임을 짐작하실 수 있습니다.
PBR 1배를 적용한 주가보다는 현재 주가가 낮지만, 추정 이익의 감소폭이 크다는 것을 고려했으면 합니다. 즉, 기업 이익 예상치의 하락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단기간에 PER이 10배 이상으로 올라간 것이므로 평균적인 PER 10배 수준으로 회귀한다고 보면, 오히려 주가가 하락해야 하므로, PBR 1배 미만의 수준이라도 주가가 저평가 구간에 있지 않음을 경계해야 겠네요.
 굳이 PBR 1배 이하에서 Trading 을 해야 한다면
  . 0.92배 이하로 내려간다면 평균에서 멀리 떨어지는 셈이고
  . 모멘텀이 적더라도(EPS 추정치가 상승하지 않더라도) 0.92~1.0배 사이에 머무는 것이 과거 KOSPI의 모습이었습니다.
 
5. 정리하자면 - 자산가치로는 저렴하지만, 수익가치로는 비싼 구간의 KOSPI
KOSPI는 우리 기업들의 전체적인 실적 개선으로 인한 상승은 당분간 어렵겠지만,
외부 지표들을 활용한다면,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의 수익률을 개선시킬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과거 시장에 대한 경험이 있으시다면, Boxpi 구간에서의 의미있었던 매매를 다시 찾아 보시는 시간을 갖으면 어떨까 합니다.
(나중에 시간이 된다면, 외부 지표들에 대한 이야기 한번 작성해 보죠.)
 
 
#PBR #PER #Forward #Trailing #Boxipi #Trading
댓글 8
  1. 목록
  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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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ay
  2. |
  3. 2019-02-28 11:28:53
감사합니다.~
  1. 수정
  2. 리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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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주호
  2. |
  3. 2019-02-25 08:47:48
2017년 1월 이후의 PER 점선 상승에 대한 설명으로, EPS 추정치가 상승하면 그에 따라 PER 10배가 되는 KOSPI가 상승하게 됩니다. PER10배의 KOSPI는 EPS x 10 이므로, EPS가 상승하게 되므로 10배의 KOSPI도 같이 상승합니다. PER10배KOSPi = ESP 추정치 x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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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리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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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hine
  2. |
  3. 2019-02-23 17:07:36
2017년 1월을 보시면, PER 10배의 점선이 상승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즉, 이 시기의 12개월 추정 EPS가 상승했었다는 의미인데요. 이렇게 기업실적이 상승하지 못한다면, 바로 직전까지의 KOSPI 모습으로 되돌아 갈 것으로 보입니다. -- 여기서 추정 EPS가 상승하면 PER 점선이 하락해야 하는 거 아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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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룻강쥐
  2. |
  3. 2019-02-18 18:48:38
박스피의 귀환일까요~생각보다 좋은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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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리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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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트로이
  2. |
  3. 2019-02-18 14:51:32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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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리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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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주호
  2. |
  3. 2019-02-15 17:03:31
시장이 갑작스럽게 빨리 상승하는 바람에, 혹시라도 제가 앞에 쓴 글로 인해 Trailing PBR 에 가중치를 너무 두시면 안되실 듯 해서. 급하게(?) 정리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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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리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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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최일
  2. |
  3. 2019-02-15 10:06:30
ㅎㅎ 자료 만드시면서 글 쓰시는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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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리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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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동휘
  2. |
  3. 2019-02-14 13:03:01
감사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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