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출이 증가하면서 우리경제 곳곳에 훈풍이 느껴집니다.

 2016년에는 지금과 같은 훈풍이 느껴지지 않았었는데 그 이유를 엿볼 수 있는 내용이 하나 보여서 가져와 보았습니다. 더불어 향후 우리 경제가 나아가야할 방향과 증시가 지금보다 높은 곳을 향해 가려면 무엇이 필요조건인지도 엿볼 수 있는 보고서라고 판단되어 소개합니다.

 2016년 우리수출은 이중고에 시달렸던 것으로 보입니다.

 첫번째는 우리 수출이 양적 성장의 한계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고 두번째는 수출 경쟁 격화 및 수출단가 하락으로 수출의 경제성장 기여율이 대폭 감소했다는 점입니다.

 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보다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수출 산업의 육성을 힘써야 할 것이고 내수경제를 키워 수출의 경제성장 기여율 감소폭을 내수로 일정부분 해결하는 방법을 고민해야 될 때라고 생각됩니다.

 [요약]

1. 2016년 수출은 4954억 달러를 기록하여 2010년 이후 최저였습니다. 수출총액만 줄어든것이 아니라 수출단가 하락세까지 지속되어 2015년 수출단가는 14년 대비 11.3% 감소한데 이어 2016년 역시 6.4% 감소하였습니다.

2. 2016년 수출의 경제성장 기여율은 12.1%에 불과하였습니다. 이는 2015년 36.8%에서 무려 24.7%p하락한 수치이며 5년내 최저치를 기록한 것입니다.

3. 2016년 수출의 부가가치율은 55.9%로 2015년 55.5%대비 소폭 개선되었습니다.

4. 2016년 제조업 부문의 부가가치 유발액은 1,961억 달러로 추정되며 세부 산업별로는 반도체가 264억달러, 자동차가 238억 달러 전기장비가 134억달러 금속제품이 114억 달러로 높은순이며 이는 우리 경제가 수출로 보다 좋아지기 위해서는 해당산업의 수출이 증가하는것이 유리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결론 : 우리 수출의 양적 성장은 최근 6년간의 통계로 미루어 볼때 세계경제의 획기적인 구조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한 정체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입니다. 결국 양적으로 한계가 있다면 질적으로 성장을 이끌어 내야 할 것입니다. 최근의 수출 통계로 볼때 수출의 경제성장 기여율이 큰폭 감소한 것은 수출 단가가 하락한 영향이 큰것으로 보이며 이것을 높이기 위해서는 보다 부가가치 창출이 큰 산업의 수출이 증가하는것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최근 수출 호조세를 보여온 반도체 전기장비 등의 수출호조가 해당 산업의 주가 상승을 이끌어왔고 이것이 2200포인트 돌파를 성공시킨 최대의 공로산업이었다면 2400포인트에서 그이상을 이끌어 갈수 있는 트리거는 자동차와 금속제품 등이 키를 쥐고 있지 않은가 생각해 봅니다.

 그렇지 않다면 수출업종이 아닌 내수업종이 커지고 이것이 우리 경제의 성장기여율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게 되면 우리 경제의 재도약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