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에서 10월 1일 연휴 초기 9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하였습니다.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9월 수출 551억달러 전년동기 대비 35% 증가, 수입 414억달러 전년동기대비 21.7%증가 무역통계작성 이래 61년만에 사상 최대 월간 수출실적, 사상 최대 일평균 수출실적 기록이었습니다.

 이러한 기록적 증가는 아마도 글로벌 경기 훈푼과 교역량 증가도 있겠지만 10월 최장기 추석 연휴라는 이벤트가 있었던 것도 작용한 듯 합니다. 10월 긴 연휴를 대비한 9월 조기 통관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이벤트에도 불구하고 9월 수출은 조기통관 효과보다 전반적으로 질적인 측면에서 좋은 듯 합니다.

 13대 주력품목 중 10개 품목 모두 두자리수 이상 증가하였고 주력품목 내 고부가가치 품목의 수출이 급증하였고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대선진국 및 전 신흥시자으로의 수출 호조세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

 반도체 철강이 사상 최대 수출을 기록하였지만 반도체를 수출통계에서 제외할 경우에도 전년동기대비 29.3% 수출 증가를 기록하여 특정 품목의 의존도가 줄어든것이 의미있어 보입니다.

 위의 표에서 보듯이 13대주력 수출 품목중 10대 품목 산업군의 수출증가율이 증가한 것으로 드러나 고른 수출 증가가 확연히 보입니다.

 감소품목은 무선통신기기 가전 자동차 부품의 3개 품목으로서 산업통상자원부에서는 해당 품목의 수출 감소 이유로 해외생산 확대 및 최종재 판매부진으로 중간재 납품도 감소, 가격경쟁 심화에 따른 단가하락 등을 원인으로 지목하였습니다.

 고부가가치 품목과 유망소비재 품목에서도 다음과 같은 눈에 띌만한 증가율을 기록한것 질적으로도 이번 9월 수출이 상당히 좋았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전지역이 모두 대수출이 증가하였고 특히 사드피래호 심각하다는 중국까지도 14년 10월 이후 최대 실적으로 기록하였고 11개월 연속 증가 수출을 기록하였습니다.

결론 : 아직도 글로벌 경기 회복 훈풍에 따른 한국 수출증가는 지속되고 있습니다. 9월 수출 데이터를 뜯어보면 10월 장기 추석 연휴의 이벤트를 감안하더라도 상당히 질적으로 개선된 수출 데이터임을 확인할 수 있어 10월 수출입 데이터가 전월대비 부진할 수는 있어도 장기 상승 추세에는 타격을 주지 않을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기업들은 중국의 싸드 피해를 대처하기 위해 발빠르게 교역 국가 다변화를 누리고 있고 의약품 후진국이었던 우리나라가 의약품 수출 증가율이 89.3%에 달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대한민국을 이제 경쟁자로 인식해 싸드를 빌미로 공격을 하지만 우리나라는 5대 유망소비재 품목과 고부가가치 품목의 수출 확대로 선방을 하고 있습니다.

 10월 이후 수출입 증가율이 소폭 주춤한다 하여도 해당 유망 품목과 고부가가치 품목에 대한 투자는 점진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증시에서의 투자도 해당 품목에 대한 자금 쏠림이 더욱 심해질 수도 있어 보입니다. 증시에서의 빈익빈 부익부가 더 심화될 것에 대비하되 바텀 피싱 투자로 수출증가율이 큰폭 개선되는 화장품과 의약품, 패션의류 쪽 투자를 고려해볼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