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전 일입니다.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갔었습니다. 6개월을 목표로 한 여행이었기에 짐이 많았습니다.

박물관을 목표로 한것이 아니라,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목표로 했기에 그들을 사로잡을 적절한 선물이 필요했습니다.

한참 자료를 찾다가 찾은 최적의 선물은 “종이접기" 였습니다.

종이접기 문화는 오로지 한국, 중국, 일본 등의 동북아 에만 있던 문화였습니다.

실제 유럽에서 2000장에 가까운 종이학을 접었고, 종이학은 사람들의 마음을 여는 중요한 도구였습니다.

그 덕분에 그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집에 초대받고, 술자리를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어느 파리의 벼룩시장에서는 모빌로 만들어 팔아 여행경비에 보탬이 되기도 했습니다.

종이학은 우리에겐 흔하지만,

그들에게는 희소한 것이었습니다. 희소한 것을 다루는 것이 경제학입니다.

공급자에게 흔해도 수요자에게 희소하면 가격은 상승합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5/12/2017051200181.html

사우디 왕자에게 탁본선물을 안긴 아이디어와 실행력은 놀랍습니다.

고객입장에서 행복이라는 가치를 생각했기에 나올 수 있는 아이디어 였을 것입니다.

나(우리)에게는 흔하지만, 남(고객)에게는 희소한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이 나의 능력과 가치가 될 것입니다. 잡스는 아직도 살아 있습니다.

“Think Differ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