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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CFA의 1분 세상 읽기 ] 잘난 나라에서 못산다고 느끼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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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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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2017.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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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엔 소원하던 중국과도 관계를 회복했고, 
중국의 광군제에서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매출액은 전년도에 비해 50%가 넘는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대단한 나라입니다.

인구 1억 수준의 베트남에서는 한류열풍으로 한국어가 영어와 같은 제1외국어로 전환될 것이라고 합니다. 
어메이징한 나라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외부의 반응에 잠시 뿌듯해지기도 하지만, 신문을 읽다보면 금세 다시 우울해집니다.
우리는 이렇게 잘난 나라에 살고 있는데 왜 못산다고 느끼고 있는 것일까요?

예전에 대학에서 강의를 할 때 학기의 시작은 다음과 같은 설문으로 시작했었습니다. 
자, 당신이 갑자기 죽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염라대왕에게 불려갔는데, 그가 다른 사람이 와야 했는데 
저승사자의 실수로 당신이 오게 되었다면서 미안하다고 다음과 같은 제안을 합니다.

“두개의 선택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당신이 1930년대 미국의 록펠러로 다시 태어나는 것입니다. 
당신은 세계최고의 부자지만 냉장고가 없고 에어컨이 없으며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은 상상할 수도 없습니다.

다음은 다시 현재의 당신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당신은 찌질한 삶을 살겠지만 냉장고와 에어컨이 있고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모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자, 뭐가 마음에 드시나요?

일반적으로 이 설문결과 남자들은 주로 록펠러를 여자들은 주로 현재의 자신을 선택했습니다. 
상대적으로 남자는 상하간의 수직관계에 여자는 수평관계를 더 소중히 한다는 것과 맥락을 같이 합니다.

또 나이가 많은 사람들은 주로 록펠러를, 나이가 어린 사람들은 현재 자신을 선택했다는 것입니다. 
초딩들에게 게임과 카톡이 없는 삶은 상상할 수도 없을 것입니다.

그럼 대략적으로 나이 많은 남자는 록펠러, 나이 어린 여자는 현재의 자신입니다.

제가 2년동안 총4학기를 이화여자대학에서 강의했습니다. 
대학원생이긴 하지만 충분히 나이 어린 여학생들입니다. 
첫해에는 응답이 절반 대 절반으로 갈렸는데 마지막 학기에는 모두가 한쪽을 지지했습니다.

누구일까요? 
록펠러였습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또 하나의 설문조사에 이런 것도 있었습니다. 
“골라봐. 1번, 세상 모든 사람들이 너를 비난하는 데 너는 사실 너가 너무 좋아” 
2번, 너는 너가 너무 싫은데 사람들은 너를 대단한 사람으로 인정해줘. 어느 것이 좋아…... 
유럽사람들은 다수가 1번을 선택했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다수가 2번을 선택했다는 것입니다. 
이젠 잘 살게 되었는데 여전히 우리는 남들 눈치를 살피느라 힘이 듭니다.

절대적으로는 현재가 더 풍요로울지라도 상대적으로는 남에게 과시할 수 있는 록펠러를 고르는 것을 보면 
사람은 내가 보는 나보다 남이 보는 내가 더 중요한 사회적동물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런 경향이 다른 선진국에 비해 좀 더 강한 듯 합니다. 
특히, 우리는 엄청나게 돈독이 오른 사회에서 살고 있습니다. 돈이 비교의 대상입니다. 
잘 난 나라에서 못사는 이유는 바로 이 돈의 비교가 문제를 일으킵니다.

어느 사이트에서 본 글인데, 사람들이 비교를 하면 얻게 되는 것은 
비 : 비참해지거나, 
교 : 교만해진다는 것입니다. 
너무 공감하는 글이었습니다.

특히 돈으로 비교하는 것은 비참할 확률이 99.99999996%입니다. 
70억 인구 중 빌게이츠, 제프 베조스, 워렌버핏이 아닌 다음에야 누가 감히 교만할 수 있겠습니까?

또 하나의 문제는 이런 상대비교가 소비와 투자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은 다음번에 바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UBWivZ1r4fY&t=4s

 

 

댓글 14
  1. 목록
  2. 수정
  3. 삭제
  1. 주신
  2. |
  3. 2017-11-21 10:58:26
예전에 한번 생각해 봤던 내용인데 이리 확답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1. 수정
  2. 리플
  3. 삭제
  1. IAN
  2. |
  3. 2017-11-21 14:33:28
주신님 안녕하세요,
든든한말씀입니다. 힘이나는 오후군요. 감사해요 ~ ^^*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1. 수정
  2. 삭제
  1. 김영수
  2. |
  3. 2017-11-17 04:21:28
감사합니다. 잘봤습니다^^
  1. 수정
  2. 리플
  3. 삭제
  1. IAN
  2. |
  3. 2017-11-21 10:22:37
김영수님 안녕하세요. 좋은하루 보내세요 ~^^*
  1. 수정
  2. 삭제
  1. 쓰담
  2. |
  3. 2017-11-16 20:17:23
공감되는 글이네요 다음번 글이 너무 기대되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1. 수정
  2. 리플
  3. 삭제
  1. IAN
  2. |
  3. 2017-11-21 10:22:26
쓰담님 오랜만에 놀러오셨습니다, 추운날씨 건강유의하세요 ~^^*
  1. 수정
  2. 삭제
  1. 주신
  2. |
  3. 2017-11-16 15:32:23
감사합니다.
  1. 수정
  2. 리플
  3. 삭제
  1. IAN
  2. |
  3. 2017-11-21 10:22:09
주신님 반갑습니다. 자주 놀러오세요 ~^^*
  1. 수정
  2. 삭제
  1. 제니쓰
  2. |
  3. 2017-11-16 15:09:56
감사합니다.
  1. 수정
  2. 리플
  3. 삭제
  1. IAN
  2. |
  3. 2017-11-21 10:21:58
제니쓰님 소중한댓글 감사드립니다.
  1. 수정
  2. 삭제
  1. 윤용환
  2. |
  3. 2017-11-16 08:03:17
참 공감이 갑니다
행복은 내가 많들어 가는데 말이죠
  1. 수정
  2. 리플
  3. 삭제
  1. IAN
  2. |
  3. 2017-11-21 10:21:49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1. 수정
  2. 삭제
  1. 윤용환
  2. |
  3. 2017-11-15 18:22:23
ㆍ감사합니다
  1. 수정
  2. 리플
  3. 삭제
  1. 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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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7-11-21 10:21:30
윤용환님 소중한 댓글 감사드려요 ~ ^^
  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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