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는 여름에 무지하게 덥습니다.
오죽하면 대구 + 아프리카 = 대프리카 로
불릴까요 ? ^^
인간은 너무 간사해서 여름이 와서 많이 더우니
그렇게 떠나보내고 싶었던 겨울을 생각하네요. ㅎㅎㅎ
-회귀-
바다숲
계절의 변화는
조화롭기 짝이 없고
긴 겨울에 꽃을 피운
설중매는 어느새
봄을 맞이하고
어느새 여름에 피어난
붉은 동백은 그 빛깔로도
향기롭다
하늘은 청명해지고
매미는 울어대니
가을이 다가옴이 아쉽고
동구밖에 홍화(紅花)는
바람결에 더욱
한들한들 거리니
흐르는 개울가 따라
거닐다 보면
옛 님
설중매(雪中梅) 다시 만날 날
머지 않으니.
눈속의 그 향기가 그립다.
상상만으로도 시원해집니다 ^^ 회귀좋습니다.
좋은 시 감사드립니다, 바다숲님
대구는 엄청난 더위가 시작될텐데,, 건강 유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