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제2회 이안썸머캠프 후기 4 - k은행 김미*님의 이안썸머캠프 후기
안녕하세요?
김미*입니다.
이안을 처음 알게 된건 2014년 이었습니다.
회사에서 진행된 교육프로그램에서 박경화 팀장님의 강의를 듣게 되었는데,
그간 받아온 교육과는 차별화된 교육 내용에 반하게 되었고
'이안금융교육'에서 오셨다고 하여 네이버에서 이안금융교육을 검색해보며
그렇게 이안의 매니아가 되어갔습니다.
작년 여름 모시고 일하고 있는 팀장님께서
이안금융캠프에 가신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결국 못가셨지만..),
내년에도 하면 나도 꼭 가고싶다는 결심을 하게되었고,
이제나 저제나 교육 접수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서포터즈를 모집한다는 블로그 글을 보고 접수 준비를 다 하였는데,
갑작스레 진행된 회식으로 접수 기회를 놓치고, 본 접수가 시작되자 마자 접수하였더니
1등 접수라는 놀라운 속도로 이안금융교육 썸머캠프 2기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걸림돌이 있었으니..
바로 7살, 5살 아이들의 저항이었습니다.
의외로 배우고 싶은것이 있어 교육을 신청했다고 하자 남편은 잘 다녀오라고 하였는데,
두 아이들은 설득이 되지 않았습니다.
엄마의 꿈과 지적 욕구는 아이들에게 중요하지 않았고,
터닝메카드를 사줘야 보내준다고 하여 터닝메카드W를 사주기로 하고 교육 참가 허락을 받았습니다.
정말 더웠던 8월 6일 기차를 타고 파주에 위치한 동양인재개발원으로 향하였습니다.
매일 자동차로 이동하다가 오랜만에 기차를 타고 썸머캠프를 하러 가는 길.
무척이나 더웠지만 오랜만에 오롯이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경쾌한 음악소리를 따라 걸어가니
아니나 다를까 이안금융교육 썸머캠프장 이었습니다.
나눠주시는 단체티를 받고, 명찰을 수령하고,
경품응모를 위한 명함도 넣고 그렇게 캠프 준비를 시작하였습니다.
그 동안 회사에서 진행되는 연수는 수 없이 많이 참석해 봤지만,
이렇게 회사 밖에서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이런 캠프에 참석한 것은 처음 해보는 경험이었습니다.
혼자 참석한 것이어서 조금 어색하기도 하고 살짝 긴장도 되었고,
약간은 쑥스러움도 있었지요.
그러나 그것도 잠시!! 이것을 보고 웃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ㅋㅋㅋㅋㅋ 너무 센스 넘치지 않나요?
더위를 날려주는 이안의 깨알같은 센스..
이 재미난 물병 덕분에 옆 자리에 앉으신 참가자 분들과
인사 나누고 이야기 하며 그렇게 캠프는 시작되었습니다.
정말 다양한 금융기관에서 오신것 같습니다.
27개 금융회사 직원분 50명이 참여하셨다 하니
대한민국에 현존하는 거의모든 금융기관에서 다 오셨습니다.
특히나 증권사에서 오신 분들이 많았는데 이부분은 의외였습니다.
은행이나 보험회사 직원분들 많이 오시지않을까 생각했었는데 대 반전!!
그러나 은행에서 10년 이상의 시간을 보내며
너무나도 은행원다운 사고방식에 물들어있던 저에게는 정말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박경화 팀장님의 오프닝.
지난 썸머캠프 1기의 활동내용에 대한 브리핑과 간략한 동영상을 보았습니다.
저는 참여하지 못했던 1기의 내용이었지만 리뷰를 함께 하면서
진행될 연수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고조되었습니다.
1기는 점으로 시작하였고,
그 점들이 모여서 2기의 선이 되었다는 말씀..
(캠프 참여하신 분들은 무슨 이야기인지 다 아시죠?
3기는 과연 어떤 모습이 될지 기대됩니다!
최일 대표님의 간략한 말씀..인줄 알았으나
화이트보드에 표까지 그리시며 열정적으로 환영의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이안금융교육이 어떻게 생겨났으며,
무엇을 추구하는지.
캠프에 참여하는 우리들은 인간적으로 어떠한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 캠프에서 어떠한 자세를 취하면 많은것을 얻어갈 수있는지
아주 짧지만 임팩트 있게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여러분은 자신을 한 글자로 표현한다면 어떤 단어를 고르시겠습니까?
자기자신을 한 글자로 표현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웠습니다.
반면에 여지껏 제가 살면서 해보았던 자기소개중에
가장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자기소개 방법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QUEEN을 저를 설명하는 단어로 골랐는데,
음......그 중의적인 표현, 그 자리에 함께 하셨던 분들은 아시죠?
이제는 많이 대중화 된 와인에 대해서도 함께한 시간이 있었습니다.
사실 와인을 즐겨 마시기는 하지만,
와인에 대해서 공부를(?) 해본 적은 없기에 정말 기대되는 시간이었고
아주 만족스러운 시간 이었습니다.
와인을 오픈 할 때 와인 병을 어떻게 잡고 해야하는 지,
와인을 선물 할 때는 어떻게 고르고 어떤 점을 함께 전달하면 좋은지 등.
손님을 많이 상대하고 선물도 해야하는 제게 아주 유익한 시간 이었습니다.
와인을 시음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세상에! 윤미정 대표님께서 종이도, 플라스틱도 아닌
와인 글라스 50잔을 가져오셔서 나눠 주시는 것이었습니다.
시음했던 와인 역시 적절한 타닌에 부드러운 목넘김,
향긋한 과실향까지 너무나도 만족 스러웠습니다.
(대표님! 이렇게 표현하면 되는거죠^^;;)
자선 경매 시간!
경매 물품을 가지고 오라고 해서 집에서 엄청 고민을 했었습니다.
제가 고심 끝에 가지고 간 물건은 여행용 파우치 세트!
이번에 여름휴가 가려고 하나 장만을 하였는데,
공교롭게도 선물을 받게 되어 그 물품을 가지고 갔습니다.
낙찰 받으신 팀장님^^ 잘 사용해 주세요~
근데 정말 기상천외한 물건들이 많았습니다.
제 손이 안들어가서 구입을 못한 무소의 뿔로 만든 뱅글,
머뭇거리다 구입 기회를 놓친 명함지갑.
앗! 그러고 보니 골프채도 있었구요,
3만원~3만원~을 외치셔야 했던 옷도 있었지요.
그중에서도 하이라이트는 바로 아이리버 스피커가 아니었을까요?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가격을 떠나서, 또 좋은 의미로
수익금은 기부자와 구매자 모두의 명의로 기부한다고 하니
더욱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그렇게 공식적인 일정이 11시 반이 되어서야 끝나고,
그때부터 음료수냐? 소주이냐? 를 두고 진지한 대화의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각종 과일부터 육포 과자 견과류 마지막엔 라면까지~
줄줄이 이어지는 맛난 안주들과 이안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부산에서 전주에서 전국 각지에서 모이신 열정 가득하신 분들과 이야기 하면서
그동안 방전되었던 저의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재충전을 하기에는 체력의 한계가 있어 새벽 2시 반쯤.. OTL
숙소로 갔는데, 열정 가득하신 분들 무려 새벽 4시 반,
5시까지 함께 하셨다고 하니 정말 대단하세요!
다음 날 아침!
콩나물국이 준비된 아침 식사로 해장을 하고 첫번째 시간을 맞이 하였습니다.
송진휘 교수님의 심리학 강의를 들었는데,
정말 재미있고 유쾌한 시간이었습니다.
어쩜 그렇게 특징을 콕! 집어서 이해하기 설명해주시던지, GOOD
간밤의 숙취에도 불구하고 귀 쫑긋 세우고 집중하여 들었던 유익한 강의였습니다.
저는 4번이더라구요,
칼을 하나 숨기고 있다고 하셨는데
정말 제가 칼 하나 가지고 있는지 잘 찾아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는 30대 중반이다 보니, 밀려오는 숙취는 어쩔수 없었습니다. OTL
그때 또 제 눈에 들어온 것이 있었으니 “이안 500”
아~ 정말 이런 아이디어는 어디서 나오시는 걸까요?
어제의 “마시리 내몸이슬” 에 이어,
뒷풀이 시간에 제공된
무려 100만년산 발렌타인 스티커를 붙인 소주에 이어
오늘은 이안500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소소하게 정말 섬세하게 캠프에 참석한 분들을 위해
마음쓰고 고심한 이안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웹툰 작가님의 강연도 듣고, 최일 대표님의 강의도 듣고,
그렇게 1박 2일의 이안 썸머캠프는 막을 내렸습니다.
이제 조금 친해지고 이제 조금 가슴이 뜨거워 지려고 하는데
과정이 끝나는거 같아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지난 밤 뒷풀이 자리에서 어떤 분이 그러시더라구요.
“이안 썸머캠프는 도서관과 같다.
도서관은 온갖 정보가 가득한 곳인데,
그 곳에서 어떠한 정보를 검색해보고 찾아보고 책을 펼쳐 본 사람하고
그냥 거기 있다가 나온 사람하고.
같은 도서관에 있지만 그 안에서 얻는 것은 천차 만별이다.
이안 썸머캠프도 마찬가지다.
여기서 얼마만큼 본인이 노력하느냐에 따라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고,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는다면 그냥 이렇게 끝이 날 것이다.”
집에 오는 내내 제 마음속을 그리고 머리속을 흔드는 말씀 이었습니다.
어쩌면 저는 그 분으로부터 이 이야기를 들은 것 만으로도
이번 이안 썸머캠프에 다녀온 목적을 달성 했는지도 모릅니다.
너무도 즐거운 시간 이었습니다.
생각해 보지 못한 유쾌함이 있었고,
깨닳음이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오롯이 나 자신을 위해서,
업무와 상관없이 시간을 내어 가 볼 만한,
진정한 “힐링”캠프 였던 것 같습니다.
내년에 썸머캠프 3기 모집을 한다면
그때도 저는 1등으로 접수해서 꼭 참석 하려고 합니다.
내년의 이안 썸머캠프는 어떤 모습일지, 기대됩니다.
근데….윈터캠프..이런건 계획에 없으신지요?
내년 여름까지, 텀이 너무 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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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이안썸머캠프에 참가해주신
김미* 님의 실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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