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6/28/2017062800340.html

수요가 공급을 낳는다는 말이 딱 들어맞는 사례가 요즘 쉽게 볼 수 있게 된다.

바로 대중의 니즈를 파악해, 새로운 수요창출로 인해 비즈니스화 된다는 말로도 표현할 수 있다.

취준생들의 고달픔과 바늘구멍과도 같은 좁은 취업 합격 구멍을 뚫으려다 보니,,

정보와 경험이 그 어느때보다 절실한 그들에게 구세주가 나타난 것이다.

바로 현직에 있는 업계 선배들이다.

과거에도 이런 사례들이 많았는데 보통 3부류로 나눠진다. (필자가 직접 경험한)

1. 직간접적으로 알던 선배를 찾아가거나

2. 취업전문 강사를 부르거나,

3. 취업관련 사이트에서 주최한 잡콘서트 식의 행사

전통적 취업시장 컨설팅 시장에 새로운 비즈니스가 생긴것이다.

정유업계를 준비하는 학생에게는 현직 정유업계 종사자가

금융업계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에게는 현직 금융업계 종사자가

이런 식으로 나서는 것이다.

보통 5~7명 모아 2시간 가량 모의 가상면접과 함께 다양한 내부 이야기와 정보를 준다.

그리고 1사람당 2만원 가량, 강사는 10~15만원 가량 부가적인 수입이 생기게 된다.

'취업과외'라는 명목으로 이들은 취업 커뮤니티를 통해 직접 만나게 된다.

재미있는 사실은 과거에 중간에 이들을 연결해주는 중간 소매상(?)이 있었지만

지금은 산지와 소비자를 직거래하는 방식으로 취업강의가 이루어 지는 것이다.

단순히 취업난에 혹은 새로운 아르바이트나 경험을 쌓고 싶은 직장인들간의

좋은 공유사회가 된 것으로 보일 수도 있다.

점점 중간의 유통마진은 사라지고,, 수요와 공급이 가상의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만나게 되는.. 지금의 비트코인같은 가상화폐가 이슈가 되고 있는 것도 다 같은 맥락이다.

세상의 진입장벽이 점점 낮아지고, 마음만 먹으면 손쉽게 사람을 만나고 정보를 취득할 수 있게 되는 요즘

중간상이 아닌 이 정보를 모아주거나, 큐레이션 혹은 새로운 가치로 창출할 수 있는

컨설턴트가 더욱 전망이 밝아보이는 이유이다.

물론 이들을 양쪽에 다양하게 많은 사람들을 확보해 연결해주는 스타트업 기업들도 생겨나고 있지만.

결국은 직접 서로 연결하는 그 이상의 가치를 주지 못한다면 그 기업들도 결국 어려움을 겪게될 것이다.

이제는 조직보다는 개인이, 개인보다는 소통을 잘하는 개인이 권력을 잡게 되는 시대적 트렌드가

본격적으로 만개하고 있는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