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게시판의 <[IAN]FRB의 시장판단과 투자자의 시장판단,최일대표님 작성>의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글의 내용은 최근 투자자들이 '연준의 금리정책이 지나치게 확신에 찬것이 아니냐?'라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는 것 이었습니다. 

그동안 시장을 살펴보면, Fed의 금리인상과 자산규모축소는 기정화된 사실이었고 실물지표(미국,유럽,일본에 이어 신흥국까지)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에, 미국이 금리인상을 해도 시장에 충격이 덜할 거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실제, VIX지수의  지속적인 하락, 안전자산(엔,달러)보다는 위험자산(신흥자산)으로 힘이 쏠린 것 역시 이러한 생각을 반증합니다.

하지만, 글의 내용같이 Fed의 자산규모축소가 시장과 소통이 덜 된 상태에서 진행된다면..

최근 들어서 나오는 미국의 부진한 실물경제지표와 WTI의 하락이 기폭제가 되어 신흥 및 선진 자산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에 따라, 도대체 저 글의 글쓴이는 도대체 어떤 지표를 보고 시장과 FED가 소통이 안되고 있다고 말하고 있는 것인지 궁금해지기 시작한거죠.

그래서 명확하게 이해 되지 않는 저 글과 관련하여, 대표님께 아래와 같은 질문을 드렸습니다.

1) FED선물금리 보는법(뭐가 반영되어 있다는 거지?)

2) 자산축소-화폐유통속도 관련해서 어떻게 저렇게 안맞다는걸 계산했는가?

그리고, 대표님께서 아래 3가지 지표에 대해 공부해 보라고 답변을 주셨습니다.

1)Velocity of money stock

2)10Year Treasury constant maturity rate

3)Effective federal funds rate

이 글 에서는 앞서 언급한

3가지 지표의 의미와 최근의 지표추이가 나타내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언급해 보려고 합니다.

1) Velocity of money stock

 의미 : 화폐정리식 'MV=kPV=GDP'에서 V, 즉, 화폐의 유통 속도

 화폐가 몇번이나 돌아서, GDP를 만들어 내는가를 의미

 그래프 해석 : 2011년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모습

 지금은, 본원통화는 늘리고 있는데, 파생통화는 적어지고 있음

 (정확하게 말하면, 파생통화가 늘지 않아서 본원통화를 늘렸지만(양적완화), 양적완화가 통화를 화폐증가속도로 이어지게 하지 못했음)

 이는, 금리하락이 투자유도하지 못했기 때문(즉, 돈맥경화)

2) 10Year Treasury constant maturity rate

 의미 : 미국의 10년물 장기국채

 '경기가 좋다 or 나쁘다'를 판단할 때, 장단기 금리차를 봄

 그래프 해석 : 최근  10년물 장기금리가 하락하고 있음. 즉, 경기 기대감도 낮고 물가기대감도 낮아지고 있음

3) Effective fund rate

 의미 : 중앙은행(FED)와 시중은행 금리 사이의 이자율

 채권은 효율적 시장이므로, FED의 금리 인상한다고 시그널을 주면 이를 반영하여 움직임 

 그래프 해석 : 현재 EFF는 0.91

 현 FED금리가 [1-1.25]구간이기에, 1.125정도가 되어야하나, 지금 0.91을 가르키고 있다는 것은 선,현물 채권 시장참가자들은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있음.

정리해보면, 투자자들은

1) 화폐의 유통속도가 양적완화를 할 때도, V를 증가시키지 못했는데

2) 최근 10년물 장기 금리차도 낮아졌는데(=경기 기대감이 낮아졌는데)

3) 선물/채권시장의 투자자(효율적 시장)들 역시 금리인상이 적절하지 않다고 말하고 있는데

4) 최근들어서 발표되는 실물경제 지표가 썩 좋지 않은데

'왜 굳이 FED는 자산매입을 빠르게 진행하려고 하는거지?' 라고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과거처럼 FED가 시장과의 소통을 해야한다고 대부분의 자료가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FED의 자산축소 과정이 어떻게 일어나고 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 것인지에 대해서는 긴장하고 주시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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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글을 작성하기 위하여, 찾아보고 대표님께서 말씀해주신 부분을 다시 한번 정리하는 거쳤는데요,
자료를 능동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툴을 배운 것 같아 개인적으로 의미가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바쁜 시간을 내주셔서 모를는 부분을 콕콕 찝어 알려주신 대표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