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서전
1943년 10월 19일 밤
하나의 물음표(?)로 시작된
나의 인생은
몇 개의 느낌표(!)와
몇 개의 말줄임표(……)와
몇 개의 묶음표(<>)와
찍을까 말까 망설이다가 그만둔
몇 개의 쉽표(,)와
아직도 제자리를 못 찾아 보류된
하나의 종지부(.)로 요약된다.
“스티브잡스의 스탠포드 강연은 감동이었습니다.
그의 이야기 세번째는 죽음에 관한 것이었고 그는 죽음이 가장 좋은 발명품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이 질문을 항상 하고 살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일을 앞두고는 모든 외부적인 시선을 차단하고 오로지 마음이 이끄는 대로 살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 모두는 종지부(.)를 염두에 두고 문장부호를 찾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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