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조선경제]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5/08/2017050800088.html

[IAN COMMENT]

오랜만에 훈훈한 감동 사례 하나 소개하겠습니다.

프로야구선수를 꿈꾸던 고3 학생이 프로야구 지명에서 탈락하자,

할 수 있는게 없어진 그를 어긋날까봐 노량진 학원이라도 다니라고 보낸 것이 끝끝내 사법고시 합격한 이야기입니다.

이런 감동정인 실화는 과거에는 간혹 찾아볼 수 있었지만,

학교간 지역간 격차가 커지고 선행학습과 부모의 소득과 우수대학 진학이 비례한다는

각종 통계자료가 나오는 요즘에는 정말 만나보기 드문 일이 되었습니다.

중학교 책부터 다시 시작했다는 그는 “땀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을 공부에서 찾았다고 합니다.

물론 포기하고 싶어진 순간 여자친구의 응원에 다시 시작할 수 있었다고 하지만,

운동만 했던 그가 법대 전공자도 붙기 어렵다는 사시에 합격한 것은 참으로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모교 은사님이신 고려대 로스쿨 홍영기 교수님은 이렇게 그에 대해서 이야기 합니다.

“법 철학을 유난히 좋아하고 고시 공부할 때도 한 문장이라도

이해가 안 되면 꼭 찾아와서 물을 정도로 집요하게 공부하던 친구였다”고 회상합니다.

결국 그의 가능성을 봐서 사시 공부를 권했던 좋은 은사님을 만났고,

든든하게 응원했던 가족과 여자친구가 있었고

무엇보다 물러설 때가 없었던 그가 극한의 자기 도전에 성공을 거둔 것이 아름답기만 합니다.

그를 통해 다시 느껴봅니다. ‘결국 한계는 본인이 규정하는 것이고, 본인이 포기하지 않는다면 세상의 한계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