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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N Special > IAN 큐레이션
[신문] 5월 29일 - 세계적인 문학가를 굳이 쫓아냈어야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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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박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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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2017. 0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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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조선경제]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5/29/2017052900071.html

 


 

[IAN COMMENT]

 

얼마전 알파고가 또 다시 대국을 펼친 것이 화제였다.

그때 알파고는 당장 손해를 보더라도,

혹은 이익이 뻔히 보이는 수가 있음에도 다들 수를 선택해서 놀라움을 안겼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지금 당장의 이익이 아니라 최종적으로 승리할 수 있는 수를

놓는 고수의 면모를 보이며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를 남겼다.

참 아이러니 하게도 요즘 인간사를 보면, 당장의 이익에 일희일비 하는 모습을 많이 보게 된다.

바로 노벨문학상 후보로 여러 번 올랐던 고은시인 이야기이다.

수원시 광교저수지 상류에 있는 광교동 주민들이 상수원보호구역 규제로 인해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아 왔다며

수원시에 보호구역을 해제해 달라고 요구해 온 것이다. 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시와 주민들의 갈등은 깊어지던 차에 그 불똥이 고은시인으로 튄 것이다.

주민들이 퇴거하라고 특혜를 받는다고 주장하는 고은 시인이 퇴거 할 때까지

현수막을 걸고 시위를 계속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수원시는 2013년 ‘정조대왕과 인문학의 도시’라는 슬로건과 함께 수원시에서 삼고초려 끝에

고은 시인을 20년 넘게 살아온 안성으로 어렵사리 모셔왔는데 일이 이렇게 되자 곤혹스러운 눈치이다.

결국 고은 시인은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이런 아이러니한 상황은 이번 정치권 투표에서도 나타났다.

이번 대선은 특수상황에서 치뤄진 조기대선으로 사드배치로 한창 정부와 마찰을 빚었던

성주에서 당시 사드배치 반대에 의견을 같이 했던 야당이 아닌

집권여당이었던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1위로 나온 것이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이 황당하다는 반응이 보이는 등,

우리 사회는 여전히 쉽게 납득하기 힘든 일들이 종종 일어난다.

하긴 트럼프 대통령 당선이나 브렉시트 사태나 다 일맥상통한다.

개인의 이기주의가 만연할 때 공공의 이익이나 전체 이익이 훼손될 수 있음을 깨닫고,

바둑을 당장의 승률이 아닌 장기적이고

최종적으로 승률할 수 있는 게임을 둘 수 있는 사람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이럴 때 갑자기 고은시인이 노벨문학상에 선정되어 상을 수상한다면…

수원시의 반응이 궁금하다.

아니 특혜를 받은 고은시인 당장 떠나라고 외쳤던

그 주민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갑자기 재미있는 상상을 하게 된다.

하루가 다르게 알파고는 똑똑해져 가는데, 어찌된 일인지 우리네 인생사는 점점 거꾸로 가는 느낌이다.

 

 

#큐레이션 #신문 #수원 #세계 #문학가 #고은 #박경화 #전문 #알파고 #인생 #사드 #사드배치 #정부 #성주 #조기대선 #대선 #투표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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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수정
  3. 삭제
  1. 바다숲
  2. |
  3. 2017-05-30 10:35:36
ㅎㅎㅎㅎ.
알파고, 브렉시트, 성주, 수원.

ㅠ.ㅠ


처음에는 "인간의 보편적인 선택의 아이러니"에 대해서
고개를 끄덕이면서 웃으면서 보다가

마지막에는 씁쓸한 기분이 드는 내용입니다.

오죽했으면 인간의 이상한 선택에 대해서
많은 책이 나왔을까 싶습니다. ^^

  1. 수정
  2. 리플
  3. 삭제
  1. IAN
  2. |
  3. 2017-05-30 13:47:38
하지만 마음만은 가볍게 ~! 더운 날씨입니다.
몸이나 마음이나 선풍기를 쐬야겠어요. ^^
  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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