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차는 모든 사람들의 꿈입니다.

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마음 편히 음주운전을 가능하게 할 것이고,

노인들도 장애인들도 마음 편히 이동할 수 있습니다.

비밀이 보장된 공간에서 회장님들은 스트레스를 받지도 주지도 않을 것입니다.

세계여행을 떠날 때도 사람이 자고 있을 때 무인차는 원하는 곳에 데려다 줄 수도 있습니다.

자유로운 이동은 인간의 본능이고 이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기기는 정말이지 혁명입니다.

“가자 키트”는 모든 사람들에게 로망입니다.

이런 인공지능 자동차가 지금은 구글과 Tesla 등에 의해 실현되어 가고 있습니다.

GM에 좋은 것이 미국에도 좋은 것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제네럴모터스는 미국의 상징이었습니다.

최초의 컨베이어벨트 시스템을 만든 헨리포드의 Ford 자동차는 모델 T를 통해 일반대중들이 탈 수 있는 값싸고 튼튼한 자동차였습니다.

수많은 미국의 창업자들은 자동차 차고에서 그들의 꿈을 실현하기도 했습니다.

1900년대 이래로 자동차와 자동차산업은 미국 경제를 대표했습니다.

독일은 벤츠와 BMW, 아우디, 포르쉐 등으로 일본은 도요타, 혼다, 닛산 등으로 각 나라의 경제를 대표했습니다.

그런데, 이 자동차 산업에 IT기업들이 하나 둘 뛰어들고 있습니다.

구글에 이어 애플 그리고 일본의 소니도 뛰어든다고 합니다.

기존의 자동차 메이커들도 무인자동차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아직 생각의 방식에는 큰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마치 라이트형제와 랭글리박사의 경쟁과 비슷합니다.

랭글리 박사에 비해 지명도도 없고 돈도 없고 사람도 없던 라이트형제가 세계최초로 비행기를 만들고

비행에 성공한 결정적인 이유는 비행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프레임이 달랐기 때문입니다.

자전거 가게를 운영하던 라이트형제는 비행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은 조종이라고 보았습니다.

비행기 조종과 자전거 조종을 비슷할 것이라고 판단한 것입니다.

그러나, 천재 랭글리 박사는 비행기 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엔진이라고 생각했고

땅에서 뜨기만 하면 안전하게 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구경제를 대표하는 기존의 자동차산업과 신경제를 대표하는 IT기업들의 자동차경쟁이 시작되었습니다.

기존 자동차 메이커는 자동차에 컴퓨터를 추가하고자 합니다.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여전히 엔진입니다.

자동차가격은 엔진이 결정합니다.

그런데, 전 그랜저 2.4와 3.0 즉 2400cc와 3000cc의 차이를 판단할 수가 없습니다.

추가된 컴퓨터가 운전을 제외한 부분에 즐거움을 줄 수는 있어도 주행은 여전히 사람의 몫입니다.

새로운 경쟁자들은 컴퓨터위에 자동차를 올리고자 합니다.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주행입니다.

자동차 가격을 결정하는 것은 엔진과 같은 기계장치가 아니라 인공지능과 센서 등의 전자장치가 될 것입니다.

주행을 하기 위해서 우리에겐 인공지능 키트가 필요합니다.

“가자 키트”라고 말하면 키트는 빅데이터인 지도를 분석합니다.

그리고, 네비게이션을 작동합니다. 키트는 네비게이션을 이용해 운전대를 움직여 방향을 찾아갑니다.

하늘의 공기흐름처럼 도로위의 흐름도 복잡합니다.

그러나, 수많은 데이터를 분석하는 데는 역시 사람보다는 기계가 나은 법입니다.

- 9편 무인차와 드론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