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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4) 블록체인 시스템은 과연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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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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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2017. 0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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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암호화폐)가 이전의 정부가 발행한 디지털 화폐와 어떤 점이 달라 혁신적인가 하는 부분입니다.


화폐는 교환수단입니다. 디지털교환을 상상해보죠.
 

네이버 중고나라 월드 버전을 상상해보죠.

제가 캘리포니아에 살고 있는 제임스에게 아이패드를 팔았습니다.

제임스는 돈을 입금했으니 물건을 보내라고 합니다.
그런데, 처음 들어본 은행으로 돈을 입금했다는 데 모두 영어로 적혀있고, 내용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사기를 당하는 것은 아닌 지 의심스럽습니다. 한참 확인을 하니 며칠이 지나있었고, 제임스는 계약을 파기해버렸습니다.

 

교환은 신뢰를 기반으로 합니다.
상대를 믿든지, 상대가 보유한 화폐를 믿어야 합니다.
상대하는 단위가 글로벌 수준까지 올랐으니 상대를 믿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이제 화폐도 정부가 보증하는 화폐에서 개인이 발행한 디지털 화폐로 바꾸었습니다.
 

그런데,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는 이런 디지털 화폐의 신뢰 Protocol를 해결하였습니다.
혁명적 시스템인 블록체인입니다.

 

비트코인과 블록체인 시스템이 주목을 받은 가장 중요한 이유는
중앙집중형이 아닌 분권형의 분산원장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거래 참여자 모두를 신뢰의 주체로 만들었고,
모든 거래기록은 암호화되어 저장되어 위조나 변조가 불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처음엔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잠시 돌아서 들어가죠.
영국의 철학자 홉스는 자연상태에서 인간은 살아남기 위해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을 하고 있다고 보았습니다.
이런 전쟁과 같은 상태를 극복하기 위해 근대 국가가 탄생하였으며 이는 인간들간의 사회계약의 산물이라고 보았습니다.
국가는 강력한 제3자로서 분쟁을 해결해 주었습니다.

 

가상화폐를 이용한 교환방식을 생각해보죠.
아톰세계와 달리 디지털세계인 비트의 세계는 돈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고 돈을 주면 제 지갑에 돈이 남아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메일을 보내는 경우는 원본은 계속 제가 보관하고 있습니다.
가상화폐도 마찬가지일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을 주고 받는 건 이메일을 사용하는 것만큼이나 간단합니다.
상대의 주소를 입력하고 금액을 적은 뒤 보내기 버튼을 누르면 그만입니다.

만일 메일을 보낼 때 이미 사용한 돈을 다시 사용하면 어떻게 될까요? 이는 이중지불의 문제로 불렀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제3의 중개자였으며
교환의 중개자는 금융회사였습니다.
 

금융회사는 이미 사용한 돈을 다시 사용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
입금내역과 출금내역의 거래기록을 꼼꼼히 기록합니다.
그래서, 돈을 송금하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금융회사는 각종 장치를 만들었습니다.

공인인증서로 자신을 알린 후 비밀번호를 중간중간 입력하고 OTP를 사용해야 합니다.
 

안타깝게도 여전히 모든 문제가 사라지지는 않았습니다.
문제가 터지면 책임은 금융회사가 아니라 고객이 부담합니다.
만일 해킹을 당해 돈이 사라지는 것과 같은 치명적인 위험은 금융회사나 고객에게 가장 큰 위협입니다.
또 은행계좌가 없는 사람들은 아예 거래를 할 수도 없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한 것이 바로 블록체인기술입니다.
비트코인을 시용하는 모든 사용자는개인들간의 거래내역이 기록된 전자장부를 보관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거래가 될 때마다 전세계의 컴퓨터에 표시되고 기록되는데,
네트웍이 동기화되는 것처럼 모든 거래내역은일정한 시간간격으로 암호화되어 저장됩니다.
이렇게 새로운 블록이 연결되면서 체인을 만들고 이를 블록체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누가 과연 이 어렵고 귀찮은 일, 즉 블록을 인증하고, 새롭게 연결하는 일을 할려고 할까요?
특정한 주체가 아니라 다수가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그 사람에게 이에 합당한 보상이 있어야 합니다.
이 일을 하는 사람들이 바로 광부인 채굴꾼이며 대가로 비트코인을 얻어갑니다.
이런 자발적인 사람들에 의해 거래는 검증이 되니 모든 거래와 교환은 수백만명의 검증속에 진행되는 셈입니다.

이런 채굴꾼들에 의해 정부나 금융회사와 같은 강력한 제3자 없이도 개인간의 거래는 안전하게 가능해졌습니다.
만약 해커가 거래내역을 조작하려면 수백만대의 컴퓨터를 동시에 해킹해야 하기에 해킹의 위험도 사실상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블록체인은 교환수단으로서의 신뢰를 확보했습니다.
 

추가적인 이점도 생겼습니다. 바로 속도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의 경우 주식이나 펀드를 사고 팔면 결제가 바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때로 해외상품의 경우는 펀드를 환매한 후 5영업일 이후에나 결제가 되기도 합니다.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다면 중간에 금융회사와 같은 중개자가 사라지니

비용도 시간도 압도적으로 절감될 수 있습니다.

은행계좌가 없는 사람도 은행을 신뢰하지 않아도 모든 거래가 가능해졌습니다.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은 만인의 만인에 대한 신뢰로 바뀌었습니다.

 

- 10편 핀테크와 블록체인 중에서-

 

 

#4차산업혁명
댓글 2
  1. 목록
  2. 수정
  3. 삭제
  1. 최일
  2. |
  3. 2017-09-28 10:02:55
비트코인 시스템과 비트코인 거래소를 구별할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비트코인 시스템은 해킹이 불가능하지만, 민간이 만든 거래소는 취약한 상황입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마찬가지 느낌이겠지만....서버를 만드는 프로그램이 공개 프로그램이라 거래소를 만드는 것이 상대적으로 쉬운 상황입니다. 거래소 프로그램의 안전은 보완해나가야 할 부분입니다. ~
  1. 수정
  2. 리플
  3. 삭제
  1. ryan
  2. |
  3. 2017-09-28 09:39:44
질문이 있습니다..비트코인이 블록체인으로 연결되어 주로 사용이 되는데,블록으로 연결되어 있고 다수의 거래참여자에게 암호화되어 저장되고 있어 해킹이나 조작이 어려울것으로 생각되는데 최근 심심치 않게 등자하는 "비트코인"의 해킹문제는 어떤 이유로 발생하는것일까요..? 궁금합니다..가상화페의 범용화(?)에 가장 중요한것은 "안전성"부분인데 이 안전성이 블록체인이 해킹에 취약한것은 아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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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리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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